"尹 코피가 모든 것 말해준다"…장성민의 생생한 목격담

입력 2023-09-26 17:06   수정 2023-09-26 17:07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강행군을 펼쳤다고 생생히 전하면서 "어제 국무회의 중 흘리신 '대통령의 코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엑스포 유치전을 총괄하는 장 기획관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모든 양자 회담에 배석한 바 있다.

장 기획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47명의 세계 지도자들을 시작부터 끝까지 윤 대통령과 함께 만났다"며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10개국 정상들을 만났고, 때로는 13개국 정상들까지 만나 설득하는 강행군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장 기획관은 "시작 첫날은 간단한 점심 한 끼로 하루를 때우기도 했다. 저는 지금까지 국제 외교무대에서 이런 정상외교를 본 적이 없다"며 "이를 군사작전에 비유한다면 마치 '엑스포 특전사들의 엑스포 유치작전'을 방불케 했고, 이를 새로운 외교적 관점으로 평가한다면 UN이라는 세계 외교의 무대를 글로벌 중추 국가를 향한 국익 외교의 발판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온 몸을 던진 윤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유치전의 노력이 어느 정도였는가는, 어제 국무회의 중에 흘리신 '대통령의 코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 말 그대로 지금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피를 흘린 노력을 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엑스포 유치에 대한민국 2030 미래세대와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전의 본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이다. 지금부터 판세가 10번은 더 바뀔 것이고, 스무 번은 더 뒤집힐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게임 체인저, 체인지 메이커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지을 운명의 카드인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가 모두 어떤 결의와 열정으로 뛰어야 하는가에 대한 그 답은, 4박 6일간의 짧은 일정에도 무려 47개국 정상들을 접촉한 윤 대통령의 헌신적인 노력과 투혼 정신에 그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비공개 국무회의 도중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강행군 여파가 건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41개국 양자 회담을 포함한 47개국 정상외교를 진행한 윤 대통령은 전날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성취를 과시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취를 전 세계가 공유하고 나누는 연대의 엑스포임을 설명했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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